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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지럼증 - 이명,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by 포롱포롱e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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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기도 하고, 눈앞이 흐려지기도 하며, 두통이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신경학적 원인으로 뇌혈관이나 뇌신경의 문제인 경우와 내과적 원인으로 혈압, 빈혈이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비인후과적 원인으로 전전 신경의 염증, 내이의 압력 증가,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청력과 우리의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명(tinnitus)

이명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병명이나 질환명이 아니라 질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의 명칭입니다. 이명은 귀울림 증상을 말합니다. 외부의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는 인식하는 것입니다. 즉, 내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보통은 달팽이관의 청각세포(유모세포)의 손상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외이도염 및 중이염 등 내이 질환, 두경부 외상, 상기도감염, 약물 사용이 원인이 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거나 소음에 노출된 경우가 아니라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명의 증상은 어지럼증과 함께 귀에서 소리가 나는데 소리는 삐 소리, 윙윙거리는 소리, 심장박동 소리, 금속이 부딪치는 듯한 쇳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한쪽 귀에서만 나기도 하고 양쪽에서 나기도 하며, 머리 내부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명은 청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명으로 청각이 손실되는 게 아닙니다. 이명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니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우리의 귀속에는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전정기관에서 수집된 평형감각 정보는 전정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이 되는데 이 전전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말초에서 중심으로 전달되는 신호가 단절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전정신경염이라고 합니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없는 반대쪽 귀를 아래로 향하고 누우면 어지럼증이 감소합니다. 보통은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 일시적인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30대에서 5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전정신경염의 정확한 원인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경의 변성이나, 전정 동맥의 허혈이 원인이라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우리 몸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한 2차적 면역반응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전정신경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회복되는 양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대증치료를 합니다. 만약 48시간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악화하는 경우는 그 외 질환의 문제로 판단하고 검사가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메니에르병이란 한쪽 귀에 난청과 이명, 귀가 먹먹한 느낌을 동반하면서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한쪽 난청이 심해지게 됩니다. 인구 1000명당 2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청각과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내이에는 림프액으로 차 있습니다. 이 림프액이 있는 공간에는 청각과 평형감각 세포가 존재하는데 림프액 증가로 압력이 커지면서 감각세포를 누르게 되면서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림프액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호르몬과 면역학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 외 갑상선 질환과 매독 질환에 동반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증상자의 주관적인 증상으로 의사의 임상학적 정보로 진단합니다. 청력검사를 하면 난청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 방법은 두 가지로 어지럼증 발생 시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급성기 치료와 어지럼증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경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 치료는 전정 억제제와 구토 억제제, 수분공급 및 전해질 보충을 위한 약물치료로 진행이 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로는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방식으로는 저염식과 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 완화합니다. 그리고 커피, 술, 담배를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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