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흡연의 해로움을 모르던 시절에는 담배를 피우는 것을 남성적이고 멋있는 모습으로 인식되었고, 매체나 공개석상에서 유명 배우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흡연이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공공의 장소에서는 피우면 안 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금연의 필요성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쉽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면 좋을까요?
담배의 해로움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4000여 종의 해로운 물질이 나옵니다. 과거의 우리나라에 흔했던 연탄가스중독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포함해 최루탄에 사용되는 포롬알데히드, 좀약에 사용되는 나프탈렌, 아세톤과 같은 다양한 해로운 물질들이 연기를 통해 나오게 되면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의 사망률이 2배 이상 증가합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사망률 또한 비례하는 모습으로 세계 각국에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흡연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암입니다. 담배는 연기를 흡입하는 행위로 보통은 폐암의 위험만을 생각하게 되지만, 폐암 외에도 인두, 구강암 위험도 높고, 소화기암, 비뇨생식기계 암의 위험까지도 높입니다. 담배는 암뿐만 아니라 기관지 질환, 심장과 혈관질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고 이와 더불어 소화기계 궤양 질환을 일으키고 성기능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흡연은 질환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합병증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질환이 있다면 금연은 필수입니다. 질환이 없다고 하여도 새로운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금연이 필요합니다.
금연 전 단계, 흡연상태 평가, 담배 의존도 평가하기
담배를 피우는 이유와 주로 언제 피우는지를 파악해 봅니다. 습관성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심심해서인지, 즐거움과 편안함을 위해서인지 등의 이유와 운전할 때, 첫잠에서 깼을 때, 술을 마실 때, 식사 후, 집중하고 있을 때, 휴식 취하고 있을 때 등 언제 주로 피우는지도 체크합니다. 이 부분을 체크한다면 금연할 때 주의해야 할 상황과 실패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악이 쉽지 않을 경우 흡연일지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흡연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 피우는 이유와 흡연량을 체크합니다. 그러면 금연 시 피해야 하는 장소와 주의해야 하는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담배의존도 평가지를 통해 평가해 봅니다. '4점 이하는 의존도 낮음, 5점은 보통, 6점 이상은 의존도 높음'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8점 이상이 되면 의존도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금연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보조제를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금연하는 방법입니다.
효과적인 금연 방법
효과적인 금연을 생각하신다면 보통은 금연보조제 사용을 생각하지만, 보조제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금연 준비하고 주변에 협조 구하고 금연이 어려울 때의 대처 방법 훈련한 후 적절한 약물 사용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금연 준비의 첫 번째는 금연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금연일은 금연을 결심한 후 1달 안에 정하고 가능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는 피해줍니다. 명절이나 생일과 같은 이벤트가 있는 날을 금연으로 정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금연 서약서를 작성해 봅니다. 금연 서약서는 금연 클리닉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형식적인 방법이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금연 시작 전날에는 흡연과 관련된 모든 도구와 담배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담배 냄새가 배어있는 의류들도 세탁해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합니다. 또한 환기해 담배 냄새를 제거합니다. 흔히들 담배 냄새가 역겹다고는 하지만 흡연자들에게는 그 냄새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을 키우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연이 결심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주변의 도움이 있으면 흡연의 욕구가 생기는 환경을 줄일 수 있고, 금연을 시작한 이유를 상기 시켜주는 계기가 생깁니다. 세 번째는 대처 방안을 세우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흡연 욕구를 순간적으로 참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흡연 충동은 처음 5분이 중요합니다.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거나, 물을 섭취하거나, 건강한 야채나 견과류를 섭취합니다. 하지만 이때 사탕이나 과자를 먹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금연 후 비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의 흡연 충동을 이기기 어려우니 술자리는 피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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