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세포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심장이 어느 순간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면 어떨까요? 오늘은 심장 맥박의 이상이 생긴 부정맥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부정맥의 정맥은 '가지런할 정, 줄기 맥' 으로 바른 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맥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맥이 느린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분당 50회만 맥이 뛰어도 정상범위라고 합니다. 정상 맥박은 50~100회 정도로 100회를 넘어가면 빨리 뛰는 맥이라고 해서 빈맥이라 하고 50회~60회가 안 되면 느리게 뛴다고 해서 서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맥성 부정맥과 빈맥성 부정맥이 있습니다. 서맥성 부정맥의 주 증상은 어지럼증을 일으킵니다. 서맥성의 부정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서 박동기를 삽입하는 분도 있고 아니면 복용 약이 원인인 경우에는 복용하는 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맥성 부정맥은 심장의 4개의 방중에 위쪽에 있는 두 개의 방이 심방이고 아래쪽에 심실이라는 두 개의 방이 있는데 위쪽에 생기는 걸 심방성 부정맥, 아래쪽에 생기는 걸 심실성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실성 부정맥은 안 좋은 상황까지 가면 돌연사와 관련이 있고 심방성부정맥(심방세동) 같은 경우는 뇌졸중과 관련이 있습니다. 빈맥성 부정맥 중에 심방성 부정맥에는 심방세도, 심방조동,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방빈맥등이 있고 심실성 부정맥에는 심실조기수축, 심실빈맥, 심실세동이 있습니다.
부정맥의 증상은
평소에는 심장이 뛰는 걸 못 느끼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부터는 내 심장이 이상하게 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빨리 뛴다든지 불규칙하게 뛴다라는 느낌이 나고 어지럼증과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부정맥인지 아니면 생활 습관이나 급격하게 달라진 환경 변화에 의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최근에 습관과 환경의 변화를 겪은 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 복용이 원인일 수도 있고, 감기약을 복용 후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의 변화 없는 상태에서 생전 느껴보지 못한 그런 두근거림이 있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심전도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심전도는 증상이 있을 때 찍어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3일동안, 2주 동안 기계를 부착해서 검사하는 경우도 있고 길게는 1년 동안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서 삽입하는 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부정맥 약물 치료와 시술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것이 자주 발생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생기는 거라면 약물치료는 선행합니다. 부정맥 종류에 따라서 뇌졸중, 돌연사를 일으키는 부정맥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항부정맥 약을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부정맥 증상이 자주 생기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시술로 부정맥 증상을 제거합니다.
약물 복용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기도 하지만, 앞으로 시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약을 먹어보지 않고 시술로 바로 진행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만약에 그 약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계속있다고 하면 그때는 시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약물이 부작용이 많습니다. 복용 후 가장 흔하게는 소화장애가 있고, 무기력증, 어지럼증 과 일부 사람들에겐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도 있고, 살찌는 분이 있고 살이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부작용 증상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보실 때는 반드시 복용 중인 부정맥약을 알려야 합니다. 다른 약과 상충 작용으로 효과가 떨어지거나 효과가 더 올라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정맥 중 아주 흔한 발작성상심실성 빈맥이 있는데 고주파 절제술로 97% 성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술하게 되면 완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입니다. 시술 성공률이 70~85% 정도이고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실부정맥은 그 종류에 따라서 시술 성공율이 낮게는 70%에서 많게는 90% 정도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부정맥의 원인, 예방, 발생 시기
심방세동의 원인은 아주 많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등 많지만 그중에서 음주랑 굉장히 관련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를 하셔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심장이 흥분되면서 부정맥이 자주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또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되도록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권해드립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 조깅 등 빠른 걸음)을 30분~1시간 정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맥박이 너무 심하게 뛰어 심장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운동은 부정맥이 더 유발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부정맥이 잘 생기는 심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어릴 때부터 나타납니다. 발작성상심실성 빈맥은 10~2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시술로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시술을 많이 진행합니다. 특히, 예비 신부나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전 미리 시술해서 완치하는 걸 권장합니다. 심방세동은 만성질환에 많이 노출되고, 음주를 오랫동안 해온 분들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유병률이 높습니다. 요즘 스마트 심전도 기기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은 되지만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흔들림으로 인해서 부정맥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심방세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리 체크해둔다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진료를 보실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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