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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십자인대 파열, 그 손상의 이유와 치료

by 포롱포롱e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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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는 방향 전환이나 점프가 심한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은 부위입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통증이 있다가도 3~4일 후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관절에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통해 무릎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인대는 우리 무릎관절 가운데 십자로 교차하는 인대를 말합니다.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는데 전방십자인대가 좀 더 손상이 심하고 흔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중앙에 위치하며 대퇴골(허벅지 뼈)에서 경골(정강이뼈)을 사선으로 이어주는 인대입니다. 경골이 앞으로 빠지거나 과도하게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교차하며 무릎 뒤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릎이 뒤로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경골이 뒤로 빠지거나 과도하게 꺾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인대들이 끊어지면은 무릎 전방과 후방의 안정성이 무너집니다. 

 

십자인대 손상 이유와 증상

축구, 농구, 스키 등 격렬한 스포츠 이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급격한 방향 전환, 무리한 점프와 잘못된 착지, 과도한 무릎 꺾임 등이 무릎인대에 큰 스트레스를 주어 많이 손상됩니다. 교통사고나 낙상 등 큰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무릎의 사용으로 인대가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무릎 부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재손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인대 파열 시 뚝 소리가 나는 등 파열음을 듣는 경우가 있고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 무릎부종, 보행할 때 불안전성과 불편함,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상된 인대는 완전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통상적으로 3~4일 후 통증이 호전되면서 일상생활도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굳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의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파열이 없던 인대에도 이차적인 손상이 생겨서 조기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면 인대 재건 수술을 하게 됩니다. 파열된 인대를 대신할 이식물을 이용해서 수술하는데 이식물에는 자가건과 타가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가건은 내 몸의 힘줄 일부를 사용하고 타가건은 타인의 힘줄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자가건의 장점은 자신 신체의 일부이므로 면역거부반응이 적고, 빠른 생착으로 인대화가 좀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 채취 시간이 좀 걸리고 환자에 따라서 충분한 인대 채취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타가건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타가건의 장점은 건 채취 시간이 감소하고, 건을 채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반면 비용적인 문제와 이론적인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그런데 수술 결과에는 둘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두 수술 방법은 각각 실패율 6%~7%정도로 보이고 통증의 결과를 비교해 봐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감염률에도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면 회복 기간은 단축하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압박 붕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목발과 같은 무릎 보조기를 사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2~3일은 무릎을 펴는 데 집중하고 목발 보행으로 체중을 발끝에 실을 수 있는 정도의 힘으로 재활을 시작합니다. 6주 정도까지는 무릎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서서히 체중 부하를 늘려가면서 연습합니다. 3개월까지는 목발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점차 빠른 보행 및 가벼운 근력운동이 가능해집니다. 수술하고 9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조깅은 가능하지만, 축구나 농구 같은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아무리 잘되어도 손상 이전의 정상적인 무릎인대로 돌아갈 수는 없기에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파열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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